네오위즈, 지난해 영업익 603억···전년比 85%↑
네오위즈, 지난해 영업익 603억···전년比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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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이익 2017년 이후 3년 연속 성장
'블레스 언리쉬드' PC, '스컬' 등 스팀 통해 글로벌 공략 확대
사진=네오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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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896억원, 영업이익 603억원, 당기 순이익 652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85%, 136%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3년 연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도 각각 129억원, 2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 524% 확대됐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은 해외 매출 306억원, 국내 매출 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 9% 늘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자체 지적재산권(IP)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신규 라인업들의 성과, 안정적인 웹보드 게임 매출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증가를 이뤘다. 

자체개발작인 '기타소녀', '킹덤 오브 히어로즈'가 새롭게 해외 시장에 진출했고, 투자를 통해 확보한 '드루와던전', '데스나이트 키우기'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기타소녀'는 감성 힐링 게임으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구글 선정 '2020 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시리즈는 콘솔과 스팀에서 글로벌 팬덤을 공고히 유지, 확장해 나가는 성과를 거뒀으며,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신작 '로스트아크'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 호조세를 이어나갔다.

올해 네오위즈는 주요 신작들을 스팀 플랫폼에 출시하며 글로벌 공략 확대에 나선다. 지난달 21일 가장 먼저 출시된 '스컬'은 출시 5일만에 판매량 10만장, 10일 만에 20만장을 돌파하며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스컬은 성장성을 확인한 만큼 차별화된 게임성을 기반으로 이용자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메탈유닛'도 정식 출시했으며, '사망여각', '블레이드 어썰트', '댄디에이스'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들은 정식 출시 후 빠르게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Xbox) 등 다양한 콘솔 기기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아바(A.V.A)' 역시 스팀 재론칭을 진행한다. 또한 '골프 임팩트', '베이스볼 PvP' 등 신규 모바일 게임도 자체 개발 중으로 다양한 이용자 층을 공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올해도 경쟁력 있는 IP를 발굴, 이들이 네오위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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