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설연휴 맞이 이벤트 '풍성'···올해는 '언택트'
카드업계, 설연휴 맞이 이벤트 '풍성'···올해는 '언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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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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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카드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언택트 문화가 정착되면서 이에 따른 혜택이 증가된 모습이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랜선+설' 이벤트를 통해 총 2021명의 고객에게 2만210마이신한포인트 및 경품을 증정한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집콕족'을 대상으로 배달앱·OTT 서비스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배달앱과 OTT 서비스를 10만 원 이상 이용하면 500명을 추첨해 2만210 마이신한포인트를 준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먹깨비, 배달특급, 페이코오더, 띵똥, 배달의명수, 부르심, 부르심제로 등 11개의 배달앱과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프리미엄 등 OTT 서비스가 대상이다. 또한 온라인 쇼핑 관련 PG(결제대행)·전자상거래 업종에서 50만 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2만210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

BC카드도 온라인몰에서 구매 시 할인을 도와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11번가에서 8일까지 기획전 내 5만원 이상 SK페이를 통해 BC카드로 구매할 경우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마켓컬리에서는 11일까지 7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오는 12일까지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삼성카드로 설 선물세트 구매 시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최대 40%의 현장할인을 제공한다. 홈플러스에서도 13일까지 행사상품 최대 30% 현장할인 혹은 신선식품·가공식품·생활용품 선물세트 구입 시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홈플러스 상품권 또는 현장할인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14일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30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5000원, 60만 원 이상 구매 시 3만 원,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5만 원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오는 28일까지 시코르닷컴에서 3만 원 이상 결제 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14일까지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오는 24일까지 이마트, 롯데슈퍼, 홈플러스, GS슈퍼,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세이브존,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50% 할인 또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NH농협카드는 경품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NH농협카드는 '설날은 농협카드와 함께 하소'라는 이벤트를 통해 응모한 고객이 국내 전 가맹점에서 40만원 이상 사용한 경우 추첨을 통해 순금 20돈, 로봇청소기, 상품권 등 총 909명에게 증정한다. 

이처럼 올해 카드사들은 설맞이 이벤트에 적극 나서면서 지난해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카드사들은 카드 수수료 인하 여파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라는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설맞이 혜택을 대폭 축소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카드업이 매우 위축돼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진행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랜선, OTT, 배달 등 온라인에 초점을 맞춘 틈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온라인 이벤트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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