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예탁원 사장 "사모펀드 투명성 제고 및 공매도 개선 지원"
이명호 예탁원 사장 "사모펀드 투명성 제고 및 공매도 개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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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유튜브)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유튜브)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제고와 대차거래 확장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8일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영목표를 '시장과 함께 하는 디지털 금융혁신'으로 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탁원의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은 △사모펀드시장의 투명성 제고 △모험투자지원 플랫폼 구축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 구축 △의결권서비스 지원 △글로벌 투자지원 인프라 고도화 등이다.

예탁원은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제고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6월 도입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비시장성자산 표준코드 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자등록·예탁되지 않은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표준코드를 부여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을 도입해 집합투자업자와 신탁업자간 자산내역 비교·검증을 지원한다. 

정부의 공매도 제도 개선 정책을 지원하고자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 구축 및 차입자의 대차거래계약 원본 보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은 대여자와 차입자가 예탁원 시스템상에서 대차거래계약 확정 후, 계약 확정일시를 포함한 대차거래정보를 보관한다.

이를 통해 거래내역 조작 가능성 차단 및 대차거래 투명성을 제고하고, 공매도 제도에 대한 개인투자자 불신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전자투표시스템 고도화 및 신규서비스를 도입해 경쟁력도 강화한다.

또 외화증권 투자수요 증가에 따른 투자지원 서비스 안정성 강화 및 리스크 관리를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혁신·창업기업 종합 지원체계 강화와 모험투자지원 플랫폼(벤처넷) 구축, 사회적 가치 실현 선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예탁원은 대내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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