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노원구 등 오름세 주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노원구 등 오름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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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매매 가격 상승폭은 확대됐다. 특히 노원, 구로, 도봉, 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에서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올라 지난주(0.15%)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없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 구로, 도봉, 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에서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강동, 송파 등 강남권은 도심 정비사업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25%, 일반 아파트는 0.15%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38%) △노원(0.32%) △구로(0.28%) △도봉(0.28%) △강북(0.27%) △동대문(0.27%) △송파(0.19%) △용산(0.19%) △광진(0.18%) △금천(0.18%)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GTX 교통호재 영향으로 고양 일산이 0.28% 오르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이 외에도 △평촌(0.22%) △분당(0.19%) △동탄(0.16%) △산본(0.12%) △중동(0.12%)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0.35%) △용인(0.29%) △양주(0.26%) △수원(0.25%) △의정부(0.25%) △인천(0.24%) △고양(0.23%) 등이 상승했다. 의왕시의 경우 대단지인 내손동 의왕내손e편한세상, 포일자이 등이 가격 상승을 리드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로 수요가 감소해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1월 첫째 주 상승률 0.25%에서 △0.21% △0.19% △0.18%로 감소하고 이번주는 0.17%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노원(0.30%) △관악(0.29%) △금천(0.29%) △광진(0.25%) △구로(0.25%) △강동(0.24%) △도봉(0.24%) △강북(0.23%) △서대문(0.21%) △영등포(0.21%)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15%), 파주운정(0.11%)가 상승폭이 큰 편이었다. 경기·인천은 △인천(0.25%) △하남(0.22%) △파주(0.21%) △용인(0.20%) 등이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현재 수도권 모두 거래 가능한 매물이 부족해, 중저가 아파트에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격 오름폭이 커졌다"며 "공급 확대를 담은 2.4 공급대책이 발표됐지만 시장 반응은 1~2주 뒤에 감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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