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P플랜 협의중···경영 정상화 기반 조기 마련할 것"
쌍용차 "P플랜 협의중···경영 정상화 기반 조기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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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회생계획안 마련해 채권자 동의 절차 진행 계획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 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사전회생계획제도(P플랜)를 추진해 경영정상화 기반을 조기에 마련하겠다고 4일 밝혔다.  

쌍용차는 현재 원활한 P플랜 추진을 위해 마힌드라 그룹과 잠재적 투자자 등과 함께 관련 절차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결론이 나는 대로 사전회생계획안 등을 마련해 채권자 동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당초 쌍용차는 회생절차 개시 보류기간 동안 마힌드라 그룹·신규 투자자와의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채권자 등 이해관계 조정에 합의해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취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규 투자자 등과의 협상이 지연돼 P플랜 진행을 검토하게 됐다. 

쌍용차는 현재 임직원의 급여 일부에 대해 지급 유예를 하는 등 납품 대금의 정상적인 지급을 위해 노력중이다. 이와 함께 협력사들이 관련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조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쌍용차는 협력사와의 납품 대금 등과 관련한 협의를 조기에 마무리 짓고, 제품개선모델을 출시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쌍용자동차 문제로 협력사와 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매우 송구스럽다"며 "그동안 이어온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당면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관련 이해관계자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2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서와 함께 회생절차개시 여부 보류결정 신청서(ARS 프로그램)를 접수했으며, 해당 법원으로부터 2월 28일까지 보류가 결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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