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서 4만가구 분양···전년보다 2배 많아
2월 전국서 4만가구 분양···전년보다 2배 많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2021년 2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 (사진= 직방)
2020년, 2021년 2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 (사진= 직방)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분양일정이 연기됐던 단지들이 분양 준비에 나선다. 설연휴 등 비수기인 2월이지만 연기된 분양물량이 대거 예정돼 전년보다 2배 이상 많은 4만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1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총 41개 단지, 3만9943가구로, 일반분양 물량만 3만2824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2만5835가구(183%), 일반분양은 2만2541가구(219%)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올해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이 총 40만6652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월별로는 이달 가장 많은 분양이 준비 중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한 단지가 5만6770여가구에 달해 월별 예정 가구수는 추후 변동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분양의 경우 오는 7월부터 시작되지만 구체적인 월별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달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9943가구 중 2만5002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한다. 경기에서 1만871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으며, 정비사업 아파트가 많다. 지방에서는 1만4941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부산시가 4712가구로 가장 많다.

지난해 30만6549가구 분양실적 수준에서 올해 40만가구가 상회해 전년 대비 10여만 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부터 많은 공급물량이 예고되고 있지만 설연휴를 비롯해 영업일수가 짧은 2월의 특성상 얼만큼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서울에선 4개 단지·4011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울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도 이달 분양을 예고하고 있으며, 자양동 '자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자양하늘채베르' 등 정비사업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의 경우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255.5대 1을 기록하는 등 이달 분양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