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대전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날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백 전 장관은 월성 1호기 폐쇄에 앞서 당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경제성 평가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등을 받고 있다.
백 전 장관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산업부 공무원 3명이 원전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서류를 삭제한 혐의(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등을 받는 산업부 전 국장급 공무원 A(53)씨 등 3명은 이미 기소돼 3월에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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