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SBS '맛남의 광장'과 구룡포 과메기쌈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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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어가 판로 개척 프로젝트 4탄···각종 채소와 초고추장·마른김 담아
혼술 유행에 냉장안주 카테고리 2018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편의점 씨유(CU)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과 협업 상품으로 기획한 '구룡포 과메기쌈'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씨유(CU)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과 협업 상품으로 기획한 '구룡포 과메기쌈' (사진=BGF리테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비지에프(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과 손잡고 '구룡포 과메기쌈'을 기획했다. 이 상품에 대해 24일 BGF리테일은 "우리 농어가 판로 개척 프로젝트의 네 번째 신 메뉴"라고 소개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구룡포 과메기쌈은 '맛남의 광장' 진행자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과메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쌈으로 상품화할 것을 CU에 제안하면서 탄생했다. 

지난 14일과 21일 오후 '맛남의 광장'에 소개된 포항시는 우리나라 과메기 생산량의 95%를 차지하는 곳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축제나 모임이 취소돼 과메기 대목을 놓쳤다. 

게다가 올 겨울 꽁치 어획량이 10년 전과 견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꽁치 가격은 1년 전보다 두 배 뛰었지만, 과메기 어가에선 소비 침체 탓에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백종원 대표가 CU에 과메기쌈 상품화를 제안한 이유다.  

이렇게 탄생한 구룡포 과메기쌈은 차가운 백두대간 북서풍으로 말린 과메기를 각종 채소와 먹을 수 있다. 배추, 상추, 깻잎, 고추, 마늘 등 채소와 초고추장, 마른김을 함께 담았다. 쫄깃한 과메기는 2마리 분량(약 50g)을 한입 크기로 잘라 취식 편의성을 높였다. 

구룡포 과메기쌈은 CU의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혼술'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CU의 수산안주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CU에서 지난해 출시한 숙성수산안주 4종(홍어회·문어회·과메기·장어)은 4050세대에게 인기를 끌어 누적판매량 20만개를 넘어섰다. 

CU 냉장안주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18년 51.1%, 2019년 15.7%, 2020년 17.6%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생활반경이 좁아져 횟집이나 수산시장을 찾기보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1인용 수산안주를 사는 사람들이 늘었다. 

봉수아 BGF리테일 상품기획자(MD)는 "고객의 착한 소비를 돕는 맛남의 광장 협업 상품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냉장안주로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맛남의 광장을 통해 우리 농어가를 돕는다는 자부심을 갖고 질 좋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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