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文대통령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관련株 강세
[특징주] 文대통령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관련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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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을 시찰하며 이상균 공장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을 시찰하며 이상균 공장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계약 추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공장 방문 소식에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35분 현재 SK케미칼은 전장 대비 1만500원(2.66%) 오른 40만4500원에 거래되며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SK도 0.75% 오른 33만6500원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중 34만4500원을 터치하며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외 SK케마칼우(2.33%), SK디스커버리(3.02%), 켐온(11.02%)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SK케미칼은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04%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을 맡기로 하면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의 최대주주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한 뒤 간담회에서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1000만명분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구매 물량은 두 배라는 설명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판매 가격은 미정이지만 판매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평균 가격인 20달러로 추정시 8억달러 규모의 계약이 가능하다"며 "자체 생산 백신의 평균 기대 영업이익률 40%를 적용하고 노바백스와 이익 분배 50%를 가정하면 2억달러의 영업이익 반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아직 본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여건상 본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올 상반기부터 내년까지 코로나19 백신 국내 판매에 대한 실적 추정을 반영하면 매출액 8800억원, 영업이익 1760억원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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