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택연금 가입자 1만명 이상 증가
작년 주택연금 가입자 1만명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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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숭인동 주택가 전경.(사진=박성준 기자)
서울 숭인동 주택가 전경.(사진=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해 주택연금 가입자 수가 1만172명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말 대비 14.3% 증가한 수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는 8만1206명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주택연금 가입대상이 공시가격 9억원(시세 12억~13억원 수준)까지의 주택 또는 주거목적 오피스텔 거주자로 확대되면서 가입자가 급증했다. 최근 3개월간 가입자 증가 추이를 보면 지난해 10월 808명, 11월 850명, 12월 1169명 등이다.

지난해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는 평균 연령 72.2세, 평균 주택가격 3억700만원, 평균 월지급금 103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말과 비교하면 평균 연령은 변화가 없었지만, 평균 주택가격(2억9700만원)과 월지급금(101만2000원)은 각각 3.4%, 2.3% 증가했다.

주금공은 오는 6월 주택연금 지급액 가운데 민사집행법상 생계에 필요한 금액까지 압류할 수 없는 '압류방지 통장'에 연금 일부를 입금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또 연금 수급권이 배우자에게 자동 승계돼 배우자의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는 '신탁방식 주택연금'도 출시해 주택연금 수급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주택연금 상담 등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신규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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