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0.9% 유지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0.9%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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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0.9%로 전월과 동일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대 최저
자료=은행연합회
자료=은행연합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금리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중 신규취급액기준 금리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도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0.9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6월 사상 처음으로 0%대에 진입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 11월과 12월에 0.90%를 기록했다.

12월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0.93%로 전월 대비 0.03%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4%p 하락한 1.17%를 기록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모두 역대 최저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고객이 은행 대출 창구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한 고객이 은행 대출 창구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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