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년 입사대기' 신입사원에 입사 통보
대한항공, '1년 입사대기' 신입사원에 입사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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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운항 및 객실승무원.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운항 및 객실승무원.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1년 넘도록 입사 대기한 대한항공 신입사원들이 조만간 입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달 초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조만간 입사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2020년 입사 예정이었던 신입사원 대졸(대학 졸업) 공채 합격자 60여 명에게 입사 여부를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사를 희망하는 합격자는 다음달 중순 입사 계획이며, 직무 교육 실시 후 부서별 소요에 따라 인원이 배치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직무교육은 코로나19를 고려해 온라인 교육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초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경영난에 시달렸다. 대한항공도 이 같은 이유로 신입사원의 입사 시기를 당초 3월에서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우 사장은 지난달 2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 직원 50% 이상이 휴업하며 고용유지지원금을 정부로부터 받아 신규 채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시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입사를 대기하고 있는 신입사원분들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전 채용했다는 점에서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신속히 입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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