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품 가격 인상 통한 이익 개선 지속 전망"-NH證
"포스코, 제품 가격 인상 통한 이익 개선 지속 전망"-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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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포스코에 대해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14조8435억원, 영업이익은 51.9% 증가한 84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배주주순이익은 981% 늘어난 5477억원이 예상된다.

변종만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지배주주순이익은 9.6%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철강재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국내외 철강 부문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원화 강세와 원료비 상승에도 탄소강 ASP가 전분기 대비 4만5000원가량 상승하며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원료비보다 제품 가격 상승폭이 크면서 호실적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60조6127억원으로 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조7361억원으로 56.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별도 기준 탄소강의 ASP는 지난해 3분기 톤당 63만4000원을 바닥으로 4분기 68만원, 올 상반기 72만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 연구원은 "제품 가격 상승이 매출액과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경기 영향이 큰 연결 대상 자회사들의 실적도 동반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철광석 가격 강세로 확대되는 원료비 부담은 경기회복과 양호한 전방산업 수요에 힘입어 가격에 전가시킬 수 있다"며 "올해와 내년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0.8%, 5.8%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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