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애플카 협력說'에 이틀째 급등 '신고가'
[특징주] 현대차, '애플카 협력說'에 이틀째 급등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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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그룹
사진=현대차그룹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차가 애플과의 전기차 생산 협력 논의에 이틀째 급등, 52주 신고가를 재차 갈아치웠다.

11일 현대차는 전장 대비 2만1500원(8.74%) 오른 26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일(19.42%)에 이은 급등세다. 이로써 지난 2012년 4월30일에 경신한 역대 최고가(26만8500원)에 0.37%만을 남겨두게 됐다. 

다만, 장중엔 전 거래일보다 17.48% 오른 28만9000원을 터치, 역대 장중 최고가(27만2500원, 2012년 5월 2일)를 웃돌기도 했다.

지수 파죽지세에 힘입어 현대차는 이날 시가총액 57조1562억원을 기록, 삼성바이오로직스(55조9756억원)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4위에 올라섰다. 

애플과의 전기차 협력 기대감이 현대차 주가 급등에 주효한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이 2024년까지 자율주행 승용차 생산을 목표로 현대차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관련 협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당사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지만,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IT업체들에게 현대차그룹은 매력적인 협력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 자동차와 관련해 협력할 수 있는 IT, 배터리업체들이 풍부하고, 한국 정부가 자율주행 차량과 관련된 규제를 비교적 일찍 정립했다는 점도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다른 현대차그룹주인 기아차(2.64%)는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현대모비스(-1.95%)는 한때 12% 이상 급등했다가 반락했고, 현대위아(-1.86%)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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