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티, 공모가 1만9000원 확정···'희망가 밴드 상단 초과'
엔비티, 공모가 1만9000원 확정···'희망가 밴드 상단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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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첫 IPO 수요예측을 실시한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선도기업 엔비티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9000원에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엔비티의 총 공모금액은 약 158억 원이다.

엔비티는 지난 6~7일 양일동안 총 공모주식수 83만2000주의 70%인 58만400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결과, 총 1481곳의 기관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엔비티의 경쟁률은 코스닥 공모 역대 3위인 1425.3대 1을 기록했다. 역대 1위는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이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는 "IPO 기업 중 새해 처음으로 실시된 당사의 수요예측에 기관투자자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덕분에 공모 희망가 상단을 넘는 공모가로 확정할 수 있었다"며 "곧바로 이어지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투자자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엔비티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모바일 플랫폼 선도기업이다.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노랑브라우저 등 자체 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 포인트 플랫폼과 애디슨 오퍼월 등 제휴 포인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B2B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특히, 애디슨 오퍼월은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등 대형 사업자들을 포함한 30개 이상의 제휴사를 확보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해 출시 후 1년 만에 연 매출액 150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상장 주간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엔비티의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노랑브라우저 등 기존의 영위하고 있는 B2C 포인트 플랫폼이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해 주고 있고,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B2B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애디슨 오퍼월'에 대한 기대감이 수요예측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엔비티의 일반 공모청약은 오는 12~13일 전체 공모주식수 중 20%인 16만6400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상장예정일은 이달 21일이며, 상장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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