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하고 동남아지역 영업기반을 확대하고자 미얀마 양곤지점을 오는 8일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미얀마 정부는 지난해 4월 산업은행의 개발금융 노하우 전수 및 미얀마 지역 개발사업 중심 영업전략을 높게 평가하며 지점 예비인가를 승인한 바 있다. 이후 산업은행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영업장 확보, IT인프라 구축, 영업기금 납입 등 본인가 요건을 충족해 일정대로 지점을 개점했다.
미얀마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중국, 인도 등 거대 소비시장과 신흥경제권(아세안)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현재 롯데, CJ 등 20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미얀마 정부의 인프라 개발 수요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은 기업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인프라 금융 분야 경쟁력을 활용해 한국계 기업의 미얀마 진출과 현지 인프라 확충사업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미얀마 금융당국에 리스크관리,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 산은의 개발금융 노하우를 전수해 두 나라 간 상생발전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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