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아파트 11만3429가구 쏟아진다···작년 2.4배
1분기 전국 아파트 11만3429가구 쏟아진다···작년 2.4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밀린 대단지 밀어내기 '봇물'···2002년 이래 최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지난해 일정이 밀렸던 대단지들이 1분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에 올해 1분기 분양물량은 작년의 2.4배 달하며, 2002년 이래로 최다 분양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민영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112곳, 총 11만3429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 기준)로 집계됐다. 

청약업무 이관과 코로나19 여파로 저조했던 지난해 1분기 분양실적 3만2685가구의 2.4배에 달하며, 4분기 실적인 8만927가구에 비해서도 많은 수준이다. 

월별로는 △1월 3만9541가구 △2월 3만9971가구 △3월 3만3917가구 등 월 평균 3만 가구 이상이 분양된다. 

이같이 1분기 물량이 늘어난 데에는 2020년말 예정됐던 대단지 분양 일정이 조정된 영향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 40곳인데, 이중 15개 단지는 분양 일정이 미뤄진 사업지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말 조사 당시 12월 분양을 계획했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인천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 부산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 등이 올 1분기로 분양 연기됐다. 

시도별 1분기 분양예정 물량은 △경기 4만2377가구 △인천 1만8430가구 △경남 1만1143가구 △대구 8437가구 △충북 5718가구 △부산 4976가구 △서울 3953가구 순으로 많다. 분양이 집중된 수도권의 물량이 총 6만4760가구로, 지방 4만8669가구에 비해 1만 가구 이상 많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물량이 풀린다.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고산 수자인디에스티지 △용인시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둔전역 △수원시 세류동 수원권선6구역 △광명시 광명동 광명2R구역재개발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은 지난해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연수구, 부평구, 서구 등에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우미린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 임대를 제외한 민영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458가구로, 직전 분기(1130가구)에 비해 늘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서초구 반포동 반포KT부지 △송파구 오금동 송파오금아남 등 강남권에서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경남의 분양예정 물량이 1만1143가구로 가장 많다. △김해시 신문동 김해율하두산위브 △창원시 교방동 창원교방1구역재개발 △거제시 상동동 거제상동동더샵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