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예상"-BNK證
"KB금융,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예상"-BN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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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BNK투자증권은 5일 KB금융에 대해 지난해 사업연도 지배주주순이익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58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인 연구원은 "대손충당금 전입 및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 증가 지속과 푸르덴셜 인수효과, 증권·보험·캐피탈 등 자회사의 양호한 실적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26.1%)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와 유사한 가운데, 원화대출 성장이 당초 계절적 축소(연말 부실자산 상각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기업의 은행대출 상환 등)와 달리 신용·전세자금 등 가계대출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손충당금 전입은 전년 동기보다 33.3% 늘어난 2805억원으로 예상하는데,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관련 추가 보수적 충당금 전입에 따른 것"이라며 "판관비가 7.3% 늘어난 것도 푸르덴셜 인수로 인한 인건비 증가와 전년 동기와 유사한 희망퇴직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4분기 양호한 실적에 따라 지난해 지배주주 순이익도 전년보다 4.7% 증가한 3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그에 반해 주가는 10.9% 하락한 수준이어서,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은 각각 0.4배, 4.9배로 역사적 최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배당축소에 따른 우려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자본비율을 감안하면 전년과 유사한 2200원의 주당 배당금(배당성향 24.7%, 배당수익률 5.1%)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판단했다.

올해도 최대 실적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순이자마진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와 비이자이익 지속적 증가, 보수적 대손비용 소멸 등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보다 5.6% 증가한 3조7000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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