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탄탄한 체력 대비 과도한 저평가"-NH證
"CJ제일제당, 탄탄한 체력 대비 과도한 저평가"-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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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탄탄한 체력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며 재평가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에 목표주가 6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4분기 기준 매출액(물류 제외)은 3조4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4억원으로 24% 늘 것으로 추정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은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첨가제 아미노산의 판가와 판매량이 각각 두 자릿 수로 상승할 것"이라며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1.5%pt 향상될 전망"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판매 증가율은 추석과 설 명절 시점 차이로 인한 역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 수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원화 강세로 해외 성장이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은 상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전반적인 실적 및 체력 향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에 불과해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는 이유에서다. 

조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 2019년 인수했던 미국 냉동식품 회사 '쉬완스'와의 협업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비비고 만두는 타깃(Target)과 월마트(Walmart)를 시작으로 메인스트림 유통 업체들과 신규 입점 계약을 확대해 나가며 미국 내 50% 이상의 커버리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바이오 부문은 업황 개선 및 높은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영업이익 두 자릿 수 증가율이 유지될 것"이라며 "더불어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은 실적뿐 아니라 ESG(환경·사회적책임·거버넌스)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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