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주(21∼24일) 투자주의 58건, 투자경고 9건, 매매거래 정지 3건 등 총 70건에 대해 시장경보 조치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주(55건) 대비 15건 증가한 수준이다.
진단키트·치료제·콜드체인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주, 재택근무 관련주, 전기차 관련주 등의 주가 변동 확대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한주동안 불공정거래 사전예방을 위한 시세관여과다, 허수성호가, 통정·가장 매매 등의 불건전매매 계좌에 대해 73건(전주55건)의 예방조치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요 예방조치 사례로는 체결가능성이 낮은 저가로 매수주문을 대량 제출하여 강한 매수세로 오인하게 한 후 시세가 주문가에 근접하면 정정 및 취소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정정취소 과다, 동일인이 복수의 계좌를 이용해 특정 종목 총 2만주 이상의 가장통정성 매매를 체결하는 가장통정 매매 등이 있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감시위원회는 심리를 실시한 후 불공정거래 의심거래가 발견된 종목을 신속하게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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