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G 품질 평가···'속도' SKT·'실내' KT·'커버리지' LGU+
올해 5G 품질 평가···'속도' SKT·'실내' KT·'커버리지' 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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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이용 가능한 다중이용시설 61.8% 그쳐
이통 3사 5G 서비스 커버리지 맵 현황(2020년 12월).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통 3사 5G 서비스 커버리지 맵 현황(2020년 12월).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올해 통신 품질평가가 공개됐다. 5G의 경우 통신 속도는 SK텔레콤(SKT), 실내(다중이용시설)에선 KT,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LGU+)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무선인터넷(5G·LTE·‧3G·와이파이) △유선인터넷(100Mbps급·500Mbps급·1Gbps급)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5G 서비스의 경우 조속한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향상 촉진을 위해 평가대상 지역은 최초 5G 평가를 실시한 상반기 서울 및 6대 광역시 대비 하반기 전국 85개 시 주요 행정동으로 확대했다.

올해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는 서비스별 특성을 고려해 △통신서비스 커버리지(이용가능 지역) 점검 △통신서비스 품질 측정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통신품질을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사업자 자율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5G 서비스의 경우 2022년까지 전국망 구축 중임을 고려하여 현재 85개 시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는 범위가 어느 수준인지 5G 서비스 커버리지, 주요 시설 5G 구축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5G 서비스 커버리지 현황(2020년 12월).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서비스 커버리지 현황(2020년 12월).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먼저 5G 커버리지를 살펴보면 옥외의 경우 서울특별시는 3사 평균 약 478.17㎢ 면적, 6대 광역시는 약 1417.97㎢ 면적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해 임야를 제외하면 주요 지역의 상당 부분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다. 또 78개 중소도시는 약 3513.16㎢ 면적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도심을 중심으로 확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5개 시에서 커버리지 면적은 통신사별로 △LGU+ 6064.28㎢ △SKT 5242.68㎢ △KT 4920.97㎢ 순으로 나타났다. 과기부는 "표본 점검 결과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커버리지 정보가 과대 표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자별 다중이용시설 등 5G 구축 현황(단위: 개소, %).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자별 다중이용시설 등 5G 구축 현황(단위: 개소, %).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총 4516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2792개(2020년 11월, 61.8%)로, 이 시설 내에서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면적 비율(실내 접속가능 면적 비율)은 90.99%로 상반기(67.93%) 대비 높아졌다.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기타 시설(694개)을 포함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체 시설 수는 3사 평균 3486개 수준이며, 5G 이용이 가능한 전체 시설 수는 통신사별로 △KT 4571개 △SKT 3814개 △LGU+ 2072개로 나타났다. 

또 교통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 지하역사는 총 424개(전체 649개 중 65.3%)에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여 상반기(313개) 대비 35.5% 증가했다.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20개 노선도 102개 구간 중 3사 평균 72개 구간(약 70.6%)에 구축됐으며, 사업자별 구축 구간 수는 △KT 78개 △LGU+ 75개 △SKT 63개 수준이다. 고속철도 역사도 평균 52개 역(총 54개 역), 역사 간 구간은 46개 구간(총 55개 구간)에 구축됐으며, 통신사별 구축 역사 수는 △KT 54개 △LGU+ 53개 △SKT 48개이다.

5G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서비스 품질의 경우 이동통신 3사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상반기(656.56Mbps) 대비 33.91Mbps 향상된 690.47Mbps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평균 업로드 전송속도는 63.32Mbps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795.57Mbps(상반기 대비 6.60Mbps↑) △KT 667.48Mbps(상반기 대비 15.38Mbps↑) △LGU+ 608.49Mbps(상반기 대비 79.89Mbps↑)이다. 업로드 속도 역시 △SKT 69.96Mbps △KT 60.01Mbps △LGU+ 59.99Mbps로 SKT가 가장 빨랐다.

5G 커버리지 내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다운로드 시 평균 5.49%(상반기 6.19%), 업로드 시 평균 5.29%(상반기 6.19%)로 상반기보다 줄었다. 통신사별로 보면 다운로드 시 △SKT 3.95% △LGU+ 4.29% △KT 8.22% 순으로 SKT 이용자가 가장 LTE 전환 없이 5G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LTE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LTE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53.10Mbps(2019년 158.53Mbps 대비 5.43Mbps↓), 업로드 속도는 평균 39.31Mbps(지난해 42.83Mbps 대비 3.52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시 규모별(다운로드 기준)로는 대도시 186.10Mbps(2019년 183.58Mbps), 중소도시 154.01Mbps(지난해 160.96Mbps), 농어촌 118.29Mbps(지난해 128.52Mbps) 순이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SKT 207.74Mbps △KT 142.09Mbps △LGU+ 109.47Mbps 수준이다.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81.32Mbps(지난해 333.51Mbps), 개방 WiFi는 414.66Mbps(지난해 374.18Mbps), 공공 WiFi는 335.41Mbps (지난해 394.76Mbps)로 측정됐다.

유선인터넷 주요 사이트 웹 접속 소요시간은 500Mbps급 및 1Gbps급 서비스는 평균 0.63초(지난해 0.77초), 100Mbps급 서비스는 0.64초(지난해 0.80초)로 단축됐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영상서비스 제공사업자(유튜브·네이버TV·카카오TV)의 영상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평균 19.36Mbps(지난해 16.63Mbps) 수준이다. 사업자별 영상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유튜브 17.65Mbps, 네이버TV 19.98Mbps, 카카오TV 20.44Mbps로 조사됐다. 

과기부는 "모든 이용자들이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5G뿐만 아니라 LTE, 와이파이 등의 서비스에 대해 도시 및 농어촌, 취약지역에서도 지속적인 품질평가를 실시해 통신사의 자율적인 품질 향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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