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신한캄보디아은행은 프놈펜 시내에 벙깽꽁, 마오쩌둥 등 2개 영업점을 개점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지점이 위치한 벙깽꽁 지역과 마오쩌둥로는 캄보디아 거주 외국인과 고액 자산가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상업 시설이 밀집한 수도 프놈펜의 핵심 상업지역이다.
신한캄보디아은행은 고객 접점과 편의 증대를 위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주요 지역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1월 츠바암포·쎈속·뚤곡 지점에 이어 이번 벙깽꽁, 마오쩌둥 지점까지 올해에만 5개 영업점을 개점해 현재 11개 영업점을 갖추고 있다.
내년 1월에도 중산층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쯔로이 짱바 지역을 비롯해 씨엠립 등 캄보디아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영업 채널 확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스마일콜 제도를 도입하고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고객 중심 경영에 힘쓰고 있다. 또 현지 맞춤형 모바일뱅킹 '신한 쏠(SOL)' 시행, 현지 모빌리티 업체 타다(TADA)와의 전략적 제휴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신한캄보디아은행의 총자산은 지난달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5억9000만달러, 당기순이익은 52% 오른 1100만달러를 달성했다.
신한캄보디아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고객들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상생 영업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에서도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