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는 매수세···11월 주택거래량 10만건 '훌쩍'
다시 불붙는 매수세···11월 주택거래량 10만건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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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왼쪽)과 연도별 11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 (사진= 국토교통부)
월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왼쪽)과 연도별 11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 (사진= 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 11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25.9% 가량 늘어나면서 다시 10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지방에서 매매 건수가 급증했으며 올해 누계(1~11월) 주택 매매거래량도 지난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11만6758건으로 지난 10월 9만2769건과 비교해 25.9% 늘었다.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17 부동산 대책, 7.13 대책 등의 여파로 지난 6~7월 13만9000여~14만1000여건으로 올해 정점을 찍은 뒤 8~10월 8~9만건대로 급감했으며, 이후 다시 매수세가 살아나며 재차 10만건을 넘어섰다.

지난달까지 누계 주택 거래량도 113만 건을 돌파했다. 1~1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13만9024건으로 지난 2006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68만6857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무려 65.8% 상승했으며, 최근 5년 평균치인 88만6628건과 비교해도 28.5%가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1117건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 대비 15.3% 줄었다. 그러나 지방(7만5641건)에서 전월 대비 48.7%, 전년 동월 대비 72.4%가 늘면서 거래량 반등을 견인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수도권 57만9425건, 지방55만959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2%, 59.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11월 아파트 거래량(8만9660건)이 전월 대비 35.5% 급증했고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2만7098건)도 전월대비 1.9% 늘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7만3578건으로 전월(17만2815건) 대비 0.4%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은 11만9961건으로 전월 대비 0.7% 늘었지만 지방(5만3617건)은 0.1% 감소했다. 서울은 5만5978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0.6% 늘었다. 유형별 전월세 거래량은 아파트가 8만5227건으로 전월 대비 1.1%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8만8351건으로 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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