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공정위 CP등급 'AAA' 획득
한미약품, 공정위 CP등급 'AAA'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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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준 CP도입 국내 기업 691곳 중 유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한미약품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최고등급인 'AAA'를 따냈다. 2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공정위 부여 CP등급 AAA 획득은 지난해 기준 CP 도입 국내 기업 691곳 중 처음이다.  

CP는 기업 스스로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지키기 위해 자율적으로 도입·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이다. 공정위는 2001년 7월 CP를 도입하고, 2006년부터 CP등급을 평가해왔다. 

CP등급은 최하인 D부터 C, B, A, AA, AAA까지 6가지로 나뉜다. 우수한 기업에 차별적 인센티브를 주면서 충실한 CP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공정위는 △CP 도입 및 운영방침 수립 △최고경영진의 지원 △자율준수편람 △교육훈련 프로그램 △사전감시체계 △제재 및 인센티브 시스템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와 개선 등 7가지 평가항목을 토대로 17개 평가지표와 54개 세부측정지표를 검토한 뒤 CP등급을 매긴다. 

한미약품은 2007년 CP를 도입하고, 2013년 처음 CP등급을 획득했다. CP 고도화 노력을 통해 한미약품은 2015·2017·2019년 AA를 받았고, 올해는 공정위가 CP등급을 평가한 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AAA를 따냈다.  

한미약품 최고경영자는 자율준수 실천의지를 천명하고 CP 운영 기준과 절차를 만들어 공시·공표하고 있다. 독립성이 보장된 자율준수관리자를 임명하면서 예산과 인력도 지원한다. 임직원들은 자율준수편람을 통해 CP 운영 기준과 절차를 이해하고 체계적 교육훈련에 동참해야 한다.

CP 관련 위험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CP관리위원회, 사전업무 협의제도, 내부고발시스템(클린경영신문고), CP모니터링, 인사제재 및 인센티브 제도 등도 운영 중이다. 또 매년 4월1일을 자율준수의 날로 정하고 대표이사 메시지 전달과 공정거래준수 실천 서약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정부 포상으로 이어졌다. 2016년 '공정거래의 날'과 지난해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 포상에서 각각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공정거래와 윤리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였다. 2014년과 2015년, 2017년, 2020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도 받았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사장)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물론 CP를 도입한 국내 기업들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AAA 등급을 받게 돼 기쁘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글로벌 한미의 기본이 되는 윤리경영 실천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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