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공시가 295억···표준 단독주택 1위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공시가 295억···표준 단독주택 1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삼성동 자택 178억 '2위'
서경배 아모레 회장 이태원동 주택 173억 '3위'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사진=네이버 지도 거리뷰)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사진=네이버 지도 거리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내년 표준 단독주택(이하 표준주택) 중 공시가격 1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만 약 300억원에 육박한다. 

18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 2021년 공시가격은 295억3000만원으로, 올해 277억1000만원에 비해 6.6%올랐다.

이 회장의 주택 공시가격은 2018년 169억원에서 지난해 270억원으로 59.7% 올랐다. 올해는 277억1000만원으로 2.6% 오른 바 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178억8000만원에서 190억2000만원으로 6.4% 상승한다.

3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소유한 이태원동 주택으로 공시가격은 173억8000만원이다. 서 회장 주택은 2018년 108억원에서 지난해 165억원으로 52.7% 급등했다가 올해는 167억8000만원으로 1.7% 추가로 올랐다.

상위 10위 표준주택의 총 공시가격은 1693억3000만원이다. 정부가 밝힌 시세 15억원 이상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63%를 적용하면, 시세는 약 2700억원 정도다.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에 따라 공시가격 현실화율 목표를 설정하고, 공시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도 공시가격의 시세 15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평균 인상률은 11.58%라고 했다.

한편, 공시가격 기준으로 10억원 중반대 주택 중에서 내년도 공시가격 상승률이 20%를 넘는 곳도 적지 않다. 이태원동의 한 주택은 올해 공시가격이 12억2900만원이었으나 내년에는 14억9900만원으로 22% 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구 중에서 내년도 표준단독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동작구에서도 20%대 상승률 주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상도동의 한 단독주택은 13억900만원에서 16억4100만원으로 25.4% 올랐고, 흑석동의 다가구주택은 13억6400만원에서 16억54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21.3% 상승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