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지와 도전정신으로 새시대 열어갈 것"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향후 10년간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등 전 사업 부분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고,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도약하자."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 대표이사로 취임한 존림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주문한 말이다.
이날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회에서 선임된 존림 사장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와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각각 화학공학 석사,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고,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제넨텍에서 생산, 영업, 개발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지냈다.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한 그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3공장) 운영을 총괄하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수주 확보와 조기 안정화 성과를 거뒀다.
공식 업무를 시작한 존림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이끈 '혁신의지'와 '도전정신'을 계승하고 협업을 강화해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힘을 북돋웠다. 또 "우리 일(業)은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약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니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일하자"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CMO 사업은 앞으로도 선제적 투자로 공장을 증설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업계 1위를 유지할 방침이다. CDO와 CRO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주도할 핵심 경쟁력이라 여기고 기술력과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