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정역 역세권에 청년주택 438가구 들어선다
서울 문정역 역세권에 청년주택 438가구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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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정동 일원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 서울시)
서울 문정동 일원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 서울시)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지하철 8호선 문정역 인근 438가구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서울 문정동 55-6번지 일대를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지구계획 및 사업계획을 승인해 결정고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의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짓는다.

이번 사업으로 약 25년 경과한 기존 노후 건물 2동을 철거하고 총 연면적 2만7604.55㎡, 지하6층~지상21층 규모로 주거복합 건축물이 건립된다. 청년주택은 총 438가구 가운데 공공임대 153가구, 민간임대 285가구가 건립되며 내년 2월19일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7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붙박이 가전·가구 무상 제공, 운동시설, 공유주방, 카페  라운지 등이 운영되고 청년의 생활양식을 고려한 시설공간계획이 도입된다. 지하에는 주차장,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며 지상 3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 공유주방, 북카페 및 소통방, 카페라운지 등 주민공동시설이 구성된다. 주택은 지상 3층부터 21층까지 1인세대 300가구, 2인 이상 세대 138가구 등이다.

문정동 일대 사업대상지는 최근 상권의 노후화, 코로나 19 사태 영향으로 위축됐으나 청년주택 특화 신규 상가 공급으로 구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인근 동남권유통단지 및 문정 법조단지 등에 근무하는 1~2인 세대 청년층의 주거 안정 및 직주근접 등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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