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제넥신이 툴젠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4일 오전9시19분 현재 제넥신은 전 거래일 대비 4700원(3.57%) 오른 13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제넥신은 공시를 통해 툴젠의 주요 주주와 주식교환으로 툴젠 지분 14.96%(98만5721주)를 얻고, 100억원 규모의 툴젠 유상증자 참여로 최종 16.64%(111만8347주)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넥신은 유상증자 585억원과 유한양행으로부터 전환사채 20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합병계획과는 달리 제넥신의 입장에서 큰 지분 희석 없이 툴젠의 경영권을 갖게 되었으며, 특허 불확실성을 보다 해소된 'CRISPR/Cas9'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툴젠은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이 아닌 기업가치를 극대화한 코스닥 이전상장이 가능해짐에 따라 주주들의 만족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제넥신의 사업화와 코스닥 상장 경험 등을 통해 툴젠 가치는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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