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R 떡볶이, 짜고 영양성분 적다
HMR 떡볶이, 짜고 영양성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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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시험 결과, 1일 기준치 대비 나트륨 60%·단백질 16% 함유
영양성분 1일 기준치 대비 비율 (사진=한국소비자원)
영양성분 1일 기준치 대비 비율 (사진=한국소비자원)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즉석떡볶이 제품이 다양하게 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1일 섭취 기준 단백질 함량은 낮은 반면 나트륨 함량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은 선호도가 높은 국물떡볶이 7개와 일반떡볶이 7개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매운맛 성분(캡사이신류) 등에 대한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1일 섭취 기준치(단백질 55g, 나트륨 2000㎎) 대비 즉석떡볶이(1인분)의 단백질과 나트륨 함량 비중은 각각 16%, 60%로였다.

14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207㎎인데, 가장 많은 대상 '청정원 서울 잠원동식 국물떡볶이'가 1410㎎이었다. 이는 1일 나트륨 기준치의 71%를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낮은 송학식품 '추억의 국물떡볶이S'는 898㎎으로 나타났다. 

단백질은 함량은 평균 9g으로 대상 '청정원 서울 잠원동식 국물떡볶이'와 풀무원 '순쌀 떡볶이'가 11g으로 가장 많았다. 미정 '미정당 국물떡볶이'는 7g으로 가장 적었다. 

소비자원은 떡과 함께 국물을 먹을 경우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해 조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물을 제외하고 떡만 섭취할 경우 1일 기준치의 36% 수준으로 나트륨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소비자원 쪽은 "즉석떡볶이로 식사를 대체할 경우 균형 있는 한 끼 식사를 위해 단백질 등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해야 한다"며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우유, 계란 등의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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