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산 3호선 연장' 연구용역 결과 이달 말 나온다
'하남 교산 3호선 연장' 연구용역 결과 이달 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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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가지 안 기초, 교산 최신 수요 수치 적용
국토부 "용역 결과 서울시와 협의 후 발표 예정"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 3호선 중전철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 3호선 중전철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하남 교산 신도시와 감일지구 교통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송파~하남 도시철도에 대한 사업성 연구 용역' 결과가 12월 말께 나올 예정이다. 

9일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송파~하남을 잇는 철도 노선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는 지난달 말에 나왔다. 다만 국토부와 LH는 결과를 공개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18년 12월 하남 교산을 3기 신도시 대상지로 공개하면서, 교산지구와 서울을 잇는 교통망으로 3호선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LH 분양자료 안에 3호선을 홍보하기도 했었다. 당시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됐던 사항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5월에 국토부가 '교산 신도시·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하면서, 3호선 감일역이 사라졌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경전철과 트램으로 2가지 안을 더 내놓으면서, 하남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는 감일지구 입주를 앞두고 있던 한 하남시민은 "3호선을 굳게 믿고 있었는데, 국토부와 LH가 분양사기를 저지른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용역보고서에서는 △중천절인 3호선 연장(오금역~하남시청역) △경전철(잠실~하남시청역) △지상∙지하 트램(잠실~하남시청역) 안으로 3가지가 있었다. 3가지 안 중에서 오금역~하남시청역 간 중전철인 3호선이 경제성(B/C 0.58)이 가장 떨어진다. 기획재정부가 자체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은 약 B/C 0.7∼0.75이다.

이에 하남시 커뮤니티내에서는 "판교가 5만명인데, 교산을 1만명으로 수요를 측정한 게 너무 낮게 측정된거 아니냐"고 반발했다.

3호선 원안을 원하는 하남시는 통행량과 편익증가 등 B/C에 기여할 수 있는 2020년도 최신 국가 데이터베이스를 전달해 타당성 조사에서 누락됐던 내용을 다시 반영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새로운 데이터 자료의 연구용역을 맡긴 LH 관계자는 "사업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지만, 현재는 검토중이라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그래도 예타를 위해서 올해 안에는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 또한 "올해 안으로 결정이 난다"면서도 "3호선 연장과 관련해 서울시와 협의를 봐야한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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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2020-12-09 13:30:56
하남 3호선 확정아니면 사기 분양으로 집단 소송 준비 중

123 2020-12-09 19:25:45
소송???? 나라를 이길수 있을거라 생각하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