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코로나19 셧다운·미중 갈등에 하락···WTI 1.1%↓
국제유가, 코로나19 셧다운·미중 갈등에 하락···WTI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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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상승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미중 갈등 고조로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50달러) 떨어진 45.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1.1%(0.54달러)하락한 배럴당 48.7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관련 희소식과 주요 산유국들의 내년 초 소폭 증산 결정 등에 힘입어 2%가량 올랐던 유가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각종 제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조정을 받았다.

한국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독일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세계 곳곳에서 '셧다운' 조치를 확대한 것이 원유 수요 위축 염려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날 홍콩 문제와 관련해 중국 관료 14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장기 브렌트 가격 전망을 기존 45달러에서 37.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WTI 가격 전망도 기존 42.50달러에서 45달러로 올렸다.

국제 금값은 미 추가부양랙 타결 기대 속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26달러) 오른 1,8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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