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되찾은 왕좌' 정의철·엑스타레이싱···슈퍼6000 '팀·드라이버' 통합우승
[슈퍼레이스] '되찾은 왕좌' 정의철·엑스타레이싱···슈퍼6000 '팀·드라이버' 통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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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진욱 기자)
드라이버 시즌 챔피언에 오른 엑스타레이싱의 정의철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경기(용인) 권진욱 기자]  금호타이어가 2020년 한국타이어를 무너뜨렸다. 2020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클래스 통합우승을 차지한 금호타이어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시즌 왕좌에 올랐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는 시즌 초반부터 팀 드라이버 타이어 사 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4라운드까지 ‘파죽지세’ 행보를 보이며 4연속 시즌 챔피언에 기대치를 높이고 있던 한국타이어에게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는 노동기, 정의철, 이정우의 완벽한 팀 워크를 내세우며 전반 약세를 뒤집고 한국타이어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기세를 꺾었고, 결국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4년 전 영광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2020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고 상위 클래스인 슈퍼6000클래스의 시즌 챔피언에 대한 기대치는 4라운드까지 종횡무진 실력을 뽐냈던 2연속 시즌 챔피언의 김종겸(아트라스BX)에게 향하고 있었다.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은 대회 중반부터 준비된 모든 것들은 선수들의 성적으로 이어졌다. 노동기, 이정우의 과감한 레이스에 팀 맏형 정의철까지 힘을 더해 2020년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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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기와 이정우가 슈퍼 6000클래스 5라운드에서 원투 피니시를 차지하고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 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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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타 레이싱의 노동기와 이정우가 체커기를 받고 있다. (사진= 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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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에서 노동기 선수가 우승을 기념해 포즈를 취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은 5, 6라운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노동기, 이정우 선수가 원투 피니시로 포문을 열었고 5라운드에서 컨디션 난조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정의철 선수가 6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7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드라이버 포인트는 엑스타레이싱 3명,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2명으로 시즌 챔프 경쟁이 좁혀졌다. 다섯 선수 모두 타이어워크 2팀(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으로 압축돼 팽팽한 긴장감은 마지막 라운드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7, 8 라운드는 선두권 선수는 누구나 시즌 챔피언을 노릴 수 있을 정도로 점수 차가 크지 않았고 팀 포인트 역시 선수 개인의 활약뿐 아니라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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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의철이 경주차에 포응을 하고 있다. (사진= 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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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정의철 선수가 체커기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엑스타 레이싱팀은 6라운드에서 우승해 핸디캡 웨이트에 부담을 안고 있던 정의철을 7라운드에서 포인트 대상 드라이버에서 제외하며 8라운드에 집중케 했다. 엑스타레이싱팀의 전략은 정확하게 적중했다. 신예 듀오 노동기, 이정우 선수도 전날 열린 7라운드에서 1, 2위 원투 피니시로 포디엄을 장식해 팀의 시즌 우승에 초석을 마련하며 드라이버로서 새롭게 입지를 다졌다.  

최종전 8라운드에서는 아트라스BX(한국타이어)의 김종겸(100점)과 최명길(101점)을 제치고 엑스타레이싱의 맏형 정의철이 2위를 기록하며 팀에 우승포인트를 안겼고 개인 누적점수 1위(103점)로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7, 2018, 2019 시즌 최강의 자리를 지켰던 절대 강자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4연속 우승 기회를 2점차로 아쉽게 챔프를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에게 내어 주었다.  

금호타이어와 엑스타레이싱팀은 과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15~16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오랜 팀워크를 갖추고 있는 프로팀이다. 올해 노동기, 이정우를 새롭게 영입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면서 4년 만에 통합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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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에게 드라이버 시즌 챔피언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는 정의철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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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기 선수, 김진표 감독, 이정우 선수가 7라운드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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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이정우(엑스타레이싱), 노동기(엑스타레이싱)과 준피티드레이싱의 황진우가 슈퍼 6000 클래스 7라운드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 권진욱 기자)

올 시즌 다시 통합우승을 찾아오면서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은 국내 최고의 완벽한 팀으로 거듭났다. 그 중심에는 노동기, 이정우, 맏형 정의철과 김진표 감독 및 미캐닉들이 자리했다.  

금호타이어의 우승 행진은 4라운드부터 시작됐다. 금호타이어 장착팀들은 4라운드 예선에서부터 선두권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준피티드레이싱의 황진우 선수가 결국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중후반 금호타이어의 돌풍은 예고됐다.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이 팀과 드라이버 통합 우승을 4년 만에 차지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이 팀과 드라이버 통합 우승을 4년 만에 차지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올 시즌 24개 팀은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를 장착했다. 금호타이어는 엑스타레이싱(3대), 준피티드레이싱(3대), 팀ES(2대), 플릿-퍼플 모터스포트(2대), 원레이싱(1대) 등 총 11대가 장착했고, 한국타이어는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3대), 볼가스 모터스포츠(1대), 서한GP(3대), 로아르레이싱(2대), 팀 훅스-아트라스BX(1대), CJ로지스틱스레이싱(2대), 마이더스레이싱-아트라스BX(1대) 등 총 13개 팀에서 사용했다.  

2021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은 5월 1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 21랩=91.266km)에서 개최된다.  


[2021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경기 일정]

1 라운드 5/16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
2 라운드 6/13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한중길 국제대회(가칭))
3 라운드 7/10 인제 스피디움 (나이트 레이스)
4 라운드 5/21 ~ 22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아시아 모터 스포츠 카니발)
5 라운드 9/5 인제 스피디움 (강원국제모터페스타)
6 라운드 10/17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전남GT)
7 & 8 라운드 10/30 ~ 31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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