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주도 리브라, 디엠으로 명칭 변경
페이스북 주도 리브라, 디엠으로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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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브라 홈페이지
사진=리브라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가상화폐 '리브라'(Libra)의 이름이 '디엠'(Diem)으로 변경됐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리브라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협회가 가상화폐의 이름을 이처럼 바꾸고 협회 이름도 종전 '리브라 협회'에서 '디엠 협회'로 개명했다고 보도했다.

리브라는 페이스북이 지난해 6월 달러화나 유로화 등 다양한 통화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연동되는 단일 가상화폐를 출시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뒤 주요국 정부나 중앙은행의 반대에 직면해 사업 추진이 제대로 진척을 보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개명은 프로젝트가 독립적으로 추진되는 것을 강조해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여전히 협회 회원사이고 페이스북 가상화폐 사업 부문을 이끄는 데이비드 마커스는 이 협회 5명의 이사 중 한명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디엠은 당초 복수 통화 바스켓 연동이라는 목표를 낮춰 초기에는 미국 달러화에만 가치를 고정시키는 방식의 '스테이블 코인' 방식으로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는 일단 스위스 당국에 디엠 발행 허가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최근 3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만달러에 바짝 다가갔다가 하락 전환, 다시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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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혁 2020-12-03 00: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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