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MCN 스타트업 디밀, 150억 규모 초기투자 유치
미용 MCN 스타트업 디밀, 150억 규모 초기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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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현대홈쇼핑 참여···"PB 결합 버티컬 미디어기업 도약 목표"
디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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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미용 전문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스타트업 디퍼런트 밀리언즈㈜(디밀)가 아모레퍼시픽그룹과 현대홈쇼핑 등으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 초기(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17일 디밀과 아모레퍼시픽그룹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해 7월1일 설립된 디밀은 젤라, 우린, 챙잇뷰티, 재유, 제제, 하코냥 등 250명이 넘는 창작자(크리에이터)와 함께 미용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디바인'(dVine)과 자체 브랜드(PB) '아월즈'(Hours)도 운영 중이다. 

1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는 국내 콘텐츠 상거래 스타트업 중 최대다. 블랭크코퍼레이션(100억원)은 물론 미용 MCN 선두권인 레페리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138억원)도 뛰어넘는 규모다.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앞서 디밀은 지난 4월 롯데백화점과 함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에비뉴엘 1층에 디바인 매장을 열었다. 이를 토대로 올 상반기 약 40억원 매출을 거뒀다. 

이헌주 디밀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금을 사업 영역 확장에 집중 투입해, 콘텐츠 상거래와 자체 브랜드를 결합한 버티컬 미디어 기업으로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디밀에 투자한 현대홈쇼핑의 황중률 상무는 "장기적인 사업 전략에서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면서 "현대홈쇼핑이 스타트업에 투자한 첫 사례라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쪽도 MCN 중 뷰티 산업에 높은 전문성을 갖춘 디밀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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