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90주년' CJ대한통운···"글로벌 물류기업 되겠다"
'창립 90주년' CJ대한통운···"글로벌 물류기업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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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미국 운송차량 행렬모습.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미국 운송차량 행렬모습. (사진=CJ대한통운)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CJ대한통운이 오는 15일자로 창립 90주년을 맞는다. 회사 측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CJ대한통운은 창립 90주년 기념식을 앞당겨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비대면 생방송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 1시간여 동안 진행된 기념식은 90주년 기념영상 시청, 장기근속자 표창 및 경영우수성과 표창, 기념사 낭독의 순으로 이뤄졌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물류의 새벽을 열고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국민의 곁에서 늘 함께 해왔다"며 지난 90년을 회고했다.

그는 "글로벌 사업 역량 확대, 고부가가치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발굴,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해 차별화된 미래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안전 최우선 경영, 상생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글로벌 물류기업이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1930년 창립한 조선미곡창고와 조선운송을 뿌리로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이다.  물류 분야 1위 기업으로서 계약물류, 택배, 항만하역ㆍ운송, 포워딩ㆍ국제특송, 프로젝트운송 등 물류 전 영역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현재 CJ대한통운은 국내를 넘어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세계 40개국 154개 도시 280개 거점에 진출해 있다. 흔히 택배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매출에서 택배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4% 정도이며 약 70% 가량이 기업과의 계약물류와 글로벌사업에서 창출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10조 4151억원이다. 국내외 임직원은 약 2만7000여 명으로 이중 76% 이상이 해외 현지 직원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창립 90주년을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을 위해 달려온 지난 세월의 의미를 깊이 새기고 국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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