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은 제주 9.81파크 '스페이스 제로'와 함께 'JJ라운지'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항공 측은 '여행자에게 여행에 대한 영감과 자유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제휴해 'JJ라운지X스페이스 제로'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다양한 편익을 제공함으로써 타사와는 다른 차원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JJ라운지X스페이스 제로는 제주국제공항과 30분 내외 거리인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해 있다.
해당 공간은 제주항공 탑승객이면 누구나 1일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제주항공의 브랜드 컬러를 표현하는 오렌지 빛의 스페셜 웰컴티를 시작으로 엽서와 여행계획서도 받을 수 있다. 또 비치돼 있는 승무원과 조종사의 유니폼을 착용 및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외에도 무동력 레이싱 게임을 비롯한 VR 게임, 체험형 게임존, 게임형 범퍼카, 하늘그네, 실내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등이 준비돼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제한된 노선 속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히 가격 만으로는 시장에서 주도권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며 "라운지 등 차별화 된 방법으로 여행자들이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국제선 운영이 어려워지자 국내선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무안·군산·여수~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해 총 8개의 제주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