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정타' 3개 단지 청약에 57만명 몰려···최고경쟁률 5219대 1
과천 '지정타' 3개 단지 청약에 57만명 몰려···최고경쟁률 5219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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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4·5블록 동시 1순위 청약···평균 400~500대 1의 경쟁률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조감도.(사진=대우건설 컨소시엄)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조감도. (사진= 대우건설 컨소시엄)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시세 절반 수준으로 분양해 '로또 청약'으로 불린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아파트 단지 청약에 무려 57만명이 몰렸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92가구 모집에 10만2693건이 몰리면서 1순위 평균경쟁률 534.9대 1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는 458가구 모집에 18만3027건, '과천 르센토 데시앙'(S5블록)은 394가구 모집에 18만5288건이 쏠리면서 각각 415.7대 1, 47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에만 48건이 몰렸고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도 세 단지에 9만건 이상이 신청돼 모두 57만여명이 집중됐다.

특히, 추첨제 물량이 나오는 전용 85㎡ 초과 평형은 경쟁률이 네 자릿수까지 치솟았다. S1블록 전용 84㎡B 전형에서 9886건이 접수되면서 5219.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추첨의 경우 세 단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보니 다중으로 청약을 신청한 경우도 많아 허수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단지는 의무거주 기간은 없지만 10년 동안 전매가 제한되고 추첨제가 적용되는 중대형 단지는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아울러 9억원 이하라고 하더라도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없을 경우 투기과열지구 주택담보인정비율(LTV)는 40%까지만 가능하다.

그러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절반 수준으로 분양된다. 단지별 평균 분양가는 3.3㎡당 △S1블록 2403만원 △S4블록 2376만원 △S5블록 2373만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8억원 수준이다. 인근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 84㎡가 지난 9월 19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무려 10억원 이상 저렴한 셈이다. 때문에 1순위 접수에 청약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오전 한국감정원 '청약홈'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는 소동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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