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롯데건설은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3381억원 규모의 대구 효목1동6구역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롯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의 컨소시엄은 지난달 31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구 동구 효목1동6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총 조합원 370명, 참석자 349표 중 311표를 얻어 89.1%의 득표율로 수주에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50%(약 1691억원)의 지분을 갖는다.
대구 동구 효목동 일원 7만4997㎡를 재건축하는 이 사업은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18개 동, 1386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커튼월룩 등의 차별화된 외관 및 혁신설계를 제안했으며, 충분한 주차공간의 확보 및 금호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구 내 풍부한 수주 실적과 검증된 시공능력이 조합원께 신뢰를 줬다"라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효목1동6구역을 포함해 총 2조6325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고를 기록했다. 올해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1602억원)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 △갈현1구역 재개발(9255억원) △대구앞산점보 재개발(1971억원) △대전 가오동2구역 재건축(2016억원) △대구 명륜 재개발(1813억원)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2947억원) 등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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