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배터리사업 분할 '반대'···LG화학 "아쉽게 생각"
국민연금, 배터리사업 분할 '반대'···LG화학 "아쉽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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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6024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23.7%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주진희 기자)
LG화학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6024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23.7%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민연금의 LG화학 배터리부문 물적분할 반대에 대해 LG화학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LG화학은 27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를 비롯해 한국기업지배연구원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대부분 찬성한 사안인데 국민연금의 반대 의견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할은 배터리 사업을 세계 최고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것으로 주주총회때까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이날 제16차 위원회를 열고 LG화학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과 관련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분할계획의 취지 및 목적에 공감하나, 지분 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민연금은 LG화학의 2대주주로 10.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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