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스타일에 맞게 골라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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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준비·신차 구입도 선포인트로"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혼수 준비에 필요한 카드는 뭘까?", "포인트는 어떻게 사용하지?", "차살때 할인되는 카드가 뭐지?"...

현재 경제활동인구 1인당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는 4장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맡는 카드를 선택해 사용하기 보다, 주위의 권유나 즉흥적인 충동으로 신용카드를 만들곤 한다.

이렇다보니 다양한 종류의 신용카드 중 자신에게 꼭 맡는 카드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서비스만 잘 챙겨도 재테크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말이다.

20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들이 급변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과 서비스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웨딩 "선포인트 받으세요"  
현재 카드사들은 웨딩 전문업체와 제휴를 맺고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출발로 가슴 설레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라면 결혼 준비 비용이 만만치 않은 만큼 카드사들의 다양한 할인서비스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삼성카드는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두고 가전제품, 가구, 신혼여행, 웨딩컨설팅, 청첩장 등 혼수 업체들과 함께 최대 100만원까지 포인트로 사전 결제하고 나중에 적립 포인트로 상환하는 신개념 '웨딩 선포인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웨딩 선포인트 서비스는 결제시 일정액의 포인트를 미리 받아 사용하며, 사용한 포인트는 상환 스케줄에 따라 카드사용 금액의 2~5%씩 적립해 포인트로 갚아나가면 된다.

롯데카드는 이미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신혼부부들을 위해 다양한 특전이 제공되는 '롯데패밀리클럽카드'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패밀리카드는 롯데그룹의 뛰어난 유통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예식ㆍ혼수ㆍ신혼여행 등 결혼 준비 전반에 다양한 혜택을 모두 담아낸 웨딩카드다.
예식을 올린 롯데패밀리클럽카드 회원이 차후 롯데호텔에서 가족연회 행사를 가질 때에는 이용 금액에 따라 30~400만원의 롯데호텔 상품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매년 결혼기념일에는 롯데호텔에서 식사 50% 할인(부부에 한함) 및 환영 와인 2잔을 제공하는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포인트 "뭉치 수록 혜택 커져요"
얼굴없는 인터넷 시대에도 '1촌'이 유행할 만큼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가족의 친밀도가 중시되고 있다.

신용카드업계에서도 가족끼리는 포인트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이 뭉쳐서 카드를 사용하면 더 깎아주고 더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가족들끼리 합치면 포인트 합산 사용, 무이자 할부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my패밀리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My family서비스'를 신청하고 구성원으로 등록하면 가족 모두에게 카드 처음 발급시 유효기간 동안 연회비 면제와 한달간 포인트 2배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구성원 중 배우자에게는 삼성카드 처음 발급시 6개월간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제공되며, 다른 가족에게는 연간 5회에 한해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제공된다. 무엇보다 가족끼리는 포인트를 전송할 수 있어, 필요할 때 포인트를 모아 쓸 수 있고  등록된 가족 생일, 결혼기념일에 사용시에는 보너스 포인트가 2% 추가 적립된다.

대형할인매장을 자주 이용하는 부부에게는 하나은행의 '둘이 하나카드'도 유용하다.
부부가 함께 신규로 카드를 발급 받아 이용하면 사용 실적에 따라 기본 적립율의 2배, 최고 사용액의 0.6%씩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하나로클럽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월 2회, 1회 5%, 최고 5천원 할인된다.

■자동차 "최대 200만원 할인 받자"
자동차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카드업계도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20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한 카드를 출시하는 등 특별한 혜택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카드의 M카드는 1포인트당 1원씩 최고 200만원까지 차량 구입 대금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적립한 M포인트가 없거나 부족할 때도 할인은 가능하다. 현대·기아차 구입시 차종에 따라 20~50만원까지 선 할인을 해주는 SAVE포인트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이때 미리 사용한 M포인트는 차량 구입 후 36개월 동안 포인트를 적립해 상환하면 된다.
SAVE포인트 제도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우량한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포인트 상환을 통한 지속적인 카드사용을 유도하는 선 순환구조를 구축해 현대카드M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인들을 위해 공연 할인ㆍ요트파티ㆍ놀이공원 할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별한 혜택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렇듯 카드사들은 고객들의 취향 변화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어디에서 어떤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따져보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맡는 카드를 선택해 사용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보다 많은 포인트와 마일리지가 쌓여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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