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국형 스마트시티 '세종 국가시범도시' 조성 박차
LH, 한국형 스마트시티 '세종 국가시범도시'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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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국가시범도시 '스마트 퍼스트타운' 공간 구상 계획(안). (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 국가시범도시 '스마트 퍼스트타운' 공간 구상 계획(안). (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 국가시범도시 민·관 공동 사업법인(SPC)에 참여할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종 국가시범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에 건설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대표모델로, 시민 요구에 부응하고 도시가 발전할 수 있는 용도혼합·공유차 기반구역 등 혁신 도시 디자인을 도입한다. 또 시민들이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펀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중심 구조를 계획한 것이 특징으로, 도시 내부에서는 자율주행 버스와 전기동력 1인 이동수단, 외부로는 공유차량,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무인배송 활성화 등으로 차량을 기존 도시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걷기 좋은 저탄소·친환경 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지난 4월 세종 국가시범도시 계획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서 민간과 협력하기 위해 민간부문사업자 공모를 시행했으며, 이달 초 LG CNS를 대표사로 하는 'Sejong O1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바 있다. 오는 2021년에는 세종시·민간기업과 함께 SPC를 설립해 세종 국가시범도시의 사업에 참여하며, 향후 15년간 도시문제 해법을 제시한다. 세부적으로는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혁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내년 말에는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장인 '스마트 퍼스트타운'을 개관해 세종 국가시범도시에 적용될 혁신서비스를 실증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스마트시티의 유용성을 체감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임동희 LH 세종특별본부장은 "세종 국가시범도시를 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스마트시티의 선도모델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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