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수에 2350선 탈환
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수에 235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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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엿새 만에 반등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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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350선에 안착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1.67p(0.50%) 오른 2358.41로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전날보다 13.18p(0.56%) 하락한 2333.56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2320선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한 뒤 우상향했다. 

매매추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601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427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홀로 291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62억2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창고(3.32%)와 운수장비(1.32%), 전기전자(1.20%), 서비스업(0.71%), 제조업(0.57%), 비금속광물(0.56%), 건설업(0.52%), 화학(0.41%), 증권(0.25%) 등 업종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2.23%), 의약품(-1.77%), 철강금속(-0.61%), 종이목재(-0.25%), 섬유의복(-0.2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50%)와 NAVER(1.40%), LG화학(0.98%), 삼성SDI(4.72%)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1.73%), 삼성바이오로직스(-0.58%), 현대차(-0.30%), 셀트리온(-3.91%), 카카오(-0.14%) 등은 내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로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2.44%)는 상장 후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8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장중 기록한 '따상'(공모가 2배+상한가) 당시(35만1000원)와 비교해 48% 급락한 수준이다. 시총 순위도 19위에서 42위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20곳, 하락 종목이 514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71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40p(0.29%) 오른 824.65로 엿새 만에 반등했다. 전일보다 6.09p(0.74%) 내린 816.16에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2%이 상 급락, 800선 초반까지 밀렸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분을 만회해 나가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60원 내린 1139.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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