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K자형 회복 우려···소상공인·중기 지원 적극 집행"
손병두 "K자형 회복 우려···소상공인·중기 지원 적극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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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제26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개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각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집행해 실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26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부에서는 K자형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도 하고 있어 소상공인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K자형은 경기 침체에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어려움이 더 가중되는 양극화 현상을 말한다.

우선, 현재 소상공인 대상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두고 손 부위원장은 "한도 상향, 중복수급 허용 등 지난달 23일 개편 이후 지원실적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보증이 지원되는 정책상품인 만큼 전체 신용등급, 특히 저신용층에 고르게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휴·폐업이 증가함에 따라 재기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각 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상공인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처별 소상공인 재기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금융위 '자영업자 123 재기지원' △중소벤처기업부 '폐업 점포 소상공인 재도전 장려금' 및 '사업정리 컨설팅·점포철거 지원·재창업 교육' 등이 있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적극 집행할 방침이다. 손 부위원장은 "올해 4분기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은행의 대출태도는 강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 신·기보 코로나 특례보증,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집행해 중소·중견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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