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세상을 바꾸는 한 끼'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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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선정 세계식량계획 'ZWZH' 동참···AI로 음식물쓰레기 절감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삼차원(3D) 사물인식용 스캐너로 식판에 담긴 음식의 양과 종류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삼차원(3D) 사물인식용 스캐너로 식판에 담긴 음식의 양과 종류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세계 식량의 날(10월16일)을 맞아 '세상을 바꾸는 한 끼' 실천에 나섰다. 16일 aT는 올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자로 뽑힌 국제연합(UN)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기아 퇴치를 위해 펼치는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Zero Waste, Zero Hunger·이하 ZWZH) 운동에 힘을 보탠다고 밝혔다. 

aT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9월24일 WFP와 협약을 계기로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본사 구내식당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시스템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부산클라우드혁신센터 파워드 바이(powered by) AWS의 지원을 받아 WFP, 동서대학교, 누비랩, 원데이터기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개발했다. 

AI 시스템이 도입된 aT 구내식당에선 직원들이 식사 전후 삼차원(3D) 사물인식용 스캐너로 식판에 담긴 음식의 양과 종류를 측정한다. 그 결과를 직원들이 서로 나누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WFP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지구촌 기아 퇴치를 위한 국제적 관심이 코로나19로 보다 더 높아졌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우리가 ZWZH를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가깝고 확실한 곳이 구내식당임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WFP에 따르면, 매년 전세계에서 음식물 40억t이 생산되는데, 이 중 13억t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 음식물 13억t은 20억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ZWZH 운동의 목적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굶주린 사람들을 도울 뿐 아니라 환경보호와 기후위기에도 대응하는 선순환 모델 구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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