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세시장심리지수 5년만에 최고···전세매물 부족 여파
전국 전세시장심리지수 5년만에 최고···전세매물 부족 여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시내 주택가.(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 시내 주택가.(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의 여파로 전세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전셋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심리가 약 5년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3.9를 기록했다. 전국 전세심리지수는 2015년 10월 127.8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서울은 131.0을 기록했다. 전 달(132.6)에 비해선 1.6포인트(p) 내려섰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경기는 127.0에서 128.4로 1.4p 올랐고, 인천은 116.3에서 121.0으로 4.7p 상승했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월 137.5에서 129.5로 8.0p 하락했다. 서울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5월 121.5에서 6월 150.1, 7월 155.5까지 치솟았으나 이후엔 하락세를 보이면서 5월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다.

경기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8월 125.7에서 9월 122.3으로 3.4p 내려갔다. 인천은 112.1에서 115.0으로 2.9p 올랐으나 수치 자체가 높지 않다. 수도권 전체적으론 9월 주택매매 심리지수가 123.7을 기록해 전 달(127.8)에 비해 4.1p 하락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