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협회장 후임 인선 '시동'···손보는 회추위 구성
생·손보협회장 후임 인선 '시동'···손보는 회추위 구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사진=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생명·손해보험협회 협회장들의 거취에 업계 관심이 모인다. 김용덕 손보협회장 임기가 내달 5일 만료를 앞둔 가운데 차기 협회장 선출 절차가 시작됐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회장추천위원회 구성을 확정했다. 추천위는 이사회 6개사(△삼성화재 △메리츠화재 △DB손보 △한화손보 △롯데손보 △코리안리) 대표이사와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는 오는 21일 첫 회의를 열어 후보 추천 일정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업계는 추천위가 이달 내 후보를 단수 또는 복수로 회원사 총회에 추천할 것으로 예상한다. 차기 회장은 회원사 총회 투표를 거쳐 선출된다.

차기 손보협회장으로는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출신인 강영구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사장급)과 유관우 김앤장 고문 등이 거론된다.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나온다. 과거 금감위원장·금융감독원장을 지낸 김 회장은 자동차보험료 인상 등 업계 현안에 대해 금융당국·정치권 등과 소통하며 원만히 조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손보협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 비판 여론이 비등한 2014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위 관료 출신 인사가 맡았다. 실손보험 등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놓여있는 손보업계로서도 힘 있는 '관(官)' 출신 인사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생보협회장의 경우 신용길 생보협회장의 임기가 오는 12월8일 만료되는 만큼, 내달 인선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후임에는 금감원장을 지낸 진웅섭 법무법인 광장 고문이 거론된다.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희수 보험연수원장도 하마평에 오르는 상황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