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소기업에 특허기술 200건 무상 제공
포스코, 중소기업에 특허기술 200건 무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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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포스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88개사에게 총 200건의 특허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돕고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그룹 차원으로 참여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포스코는 이날 '포스코 기술나눔 업무협약'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과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을 비롯해 천시열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 수혜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줄이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올해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그린·디지털·기술국산화 분야 1350건의 특허를 공개했고, 이 가운데 총 200건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 88개사에 무상으로 양도키로 했다. 그린·디지털 시장의 저변 확대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제공 특허 200건은 △전기자동차용 충전기술 등 그린 분야 92건 △이물 부착 방지 초음파 센서 등 디지털 분야 32건 △수중 청소 로봇 등 기술국산화 분야 76건으로, 포스코는 기술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기술지도와 사업화 컨설팅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 정책관은 "오늘 행사는 우리 산업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보여주는 자리고 특히 나눔의 양과 질에 있어서 우리 산업의 높은 개방형 혁신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에도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지속하고 중소기업과의 공생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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