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라임·옵티머스는 '권력형 게이트'"···오늘 국감 난타전 예상
野 "라임·옵티머스는 '권력형 게이트'"···오늘 국감 난타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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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윤석열은 몸통 밝혀야"···12일 금융위·13일 금감원 국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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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동안 진행되는 21대 첫 국정감사가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오늘(12일)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법무부에 대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수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두고 야당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라임·옵티머스엔 대통령의 측근 그리고 정권의 실세들이 권력을 사유화해 잇속을 챙기는 '권력형 게이트'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비리의 몸통을 밝혀 정의와 공정의 헌법정신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권 인사들이 거론되는데도 수사가 미진하다"며 "검찰의 칼끝에 누가 서 있기에 이토록 몸을 사리나"고 공세를 폈다. 이어 "권력형 비리의 몸통이 궁금해진다"고 했다.

지난 8일 라임자산운용의 배후 ‘전주(錢主)’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재판에서 “작년 7월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당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고 한 증언을 거론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이어 "옵티머스 펀드 사건 관련에서는 내부 문건에서 민주당 등 정관계 인사 20여명의 실명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권력 비리를 수사하는 검사들에 대한 해체 수순을 밟은 것 아니냐"며 "그러려고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없앴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철규 의원도 페이스북에 "라임·옵티머스의 몸통은 누구입니까"라며 "검찰은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 보이길 촉구한다"고 썼다.

한편 국회 정무위는 오늘은 금융위원회, 내일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예정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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