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위메프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개발한 전용 글자체(위메프체)를 무료 배포한다. 이 글자체에 대해 9일 위메프는 "전문 업체를 거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직접 디자인과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위메프체는 기업 정체성(CI)의 특징을 살려 만들었다. 위메프 쪽은 "O꼴과 굴림, 꺾임의 조화로 정직하면서도 유연한 인상을 표현했다. 오직 고객과 가격을 생각하는 합리적인 성격과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프체는 한글 2780자, 영문 52자, 숫자·기호 69자로 이뤄졌다. 제목용 세미볼드(Semi Bold)와 볼드(Bold), 본문용 레귤러(Regular) 등 세 가지를 9일부터 위메프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위메프에 따르면, 해당 글자체는 인쇄물이나 광고물, 온라인에서 상업적 목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돈을 받고 팔거나 임의 수정과 상표 제작 활용은 안 된다.  

전하나 위메프 기업커뮤니케이션팀장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직원들의 손에서 탄생한 첫 전용 서체를 공개하게 돼 의미 있다. 위메프체를 통해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일관성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