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개발 비만약,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
LG화학 개발 비만약,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신약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신약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LG화학은 자사가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LB5464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식욕 조절 유전자인 MC4R(멜라노코르틴-4-수용체)에 작용하도록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다. 전(前)임상에서 식욕과 체중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냈다. 중추신경계 또는 심혈관계 관련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LG화학은 현재 미국에서 비만 환자 96명에 이 후보물질을 투여해 약물의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 1상을 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까지 임상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국 FDA는 환자 수가 적어 시장성은 크지 않은 난치질환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장려하고자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지정 시 임상시험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 허가 심사비용 면제, 시장 독점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